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한국영상대학교는 지난 10일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교직원 역량를 위한 직무 연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직무연수는 오는 14일 까지 진행되며 강릉영동대학교 조봉래 교수를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한국 전문대학의 환경 변화와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국영상대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대학교육의 글로벌 변화 추세를 근거로 우리나라의 대학의 변화 방향성과 더불어 전문대학이 가져야 할 혁신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한국 대학교육 환경변화 요인으로 ▲입학자원 감소 ▲능력중심사회, 대학 진학률 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을 짚어가며 고등직업교육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 혁명 시대 도래 등 대학 교육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대학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에 국가의 교육 경쟁력은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변화속도는 사회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이 121km/h로 변하고 있다면 학교는 36km/h로 변하는 수준이라고 한다”며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맞춰 교육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한 지금, 대학교육의 혁신은 필수”라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한국영상대를 위해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국영상대 맞춤형 혁신 전략과 타대학 우수 사례들을 공유해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빠르게 변하는 교육 환경에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한국영상대는 산학연계 콘텐츠 제작을 통해 도제교육 기반을 확대했고 자립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 세계가 미디어가 강세인 만큼 한국영상대학교가 가진 강점을 잘 살린다면 앞으로도 K-콘텐츠를 선도하는 대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조 교수는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동국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무총리실 교육정책과장‧인사과장‧총무과장,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을 거쳐 교육부 전문대학육성정책(특성화전문대학, WCC, 유니테크사업) 수립 추진을 하는 등 대학 혁신전략 수립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 교수는 목포대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사무국장, 인천재능대학교 대학혁신TF 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강릉영동대학교 총괄부총장을 맡고 있다.
유재원 한국영상대 총장은 “조봉래 교수의 강연을 통해 우리대학이 가진 장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 위기 상황에 좋은 특강을 들려준 조 교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