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쿠팡은 생활용품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 상품 발주를 중단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26일 내놨다.

쿠팡 측은 “일부 언론에서 쿠팡이 해당업체에 일방적으로 공급을 중단했거나 협상이 결렬됐다고 이같이 보도한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존슨앤존슨이 공급하는 리스테린 제품은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켄뷰코리아 분사 등 해당 업체 사유로 인해 납품 조건 협상 자체가 지체됐을 뿐 현재 원만한 협상을 위해 서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니레버의 경우 업체측의 사정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제품을 차치하고 이미 지난 6월 협상이 완료돼 정상 판매 중”이라며 “유니레버와 쿠팡은 오히려 비지니스 확대를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쿠팡은 유통업계와 공급업체간 납품단가 조율은 사업의 평상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고물가 시대 소비자에게 최저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납품단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글로벌 거대 생활용품 기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일부 제품에 대해 최고 10% 이상 가격을 올렸으며, 자사는 공급업체의 가격인상이 소비자에게 부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납품단가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