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9∼10일 태풍 영향권 가능성
연맹 "한국정부, 타지역서 잼버리 진행 약속"
연맹 "한국정부, 타지역서 잼버리 진행 약속"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우려되며 세계스카우트연맹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기철수를 결정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태풍으로 인한 대원들의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연맹은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맹 측은 이어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캠프장의 참가자들과 한국 내 타 지역으로 이전한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와 함께 계속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결정은 태풍이 한반도로 진로를 틀 경우 이르면 오는 9일부터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배수로 정비 등이 제때 되지 않아 잼버리 초기 발생했던 야영장 침수 등 피해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흘러나온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