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보건소,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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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보건소,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
  • 이종민 기자
  • 승인 2023.08.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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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까지 관내 다중이용시설 41개소 대상 검사 추진
레지오넬라 검사 사진
레지오넬라 검사 사진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중구 보건소는 여름철을 맞아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집중 검사는 8월 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대형건물, 쇼핑센터, 종합병원, 요양원, 분수대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 4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검사를 통해 채취한 시료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청소·소독 조치 후 재검사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 발생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예방 안내문 배부 등의 홍보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3급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등 오염된 물에 존재하다가 물 이용 시 비말 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전파된다. 사람 간의 전파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레지오넬라 검사
레지오넬라 검사
레지오넬라증은 폐렴형과 폰티악열(독감형)으로 구분되며, 폐렴형에 감염되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레지오넬라증은 2~10일 잠복기를 거쳐 식욕감퇴, 무기력증, 고열, 마른기침, 오한, 근육통,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고령자나 만성 폐 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기저질환자에게 빈번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한숙 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레지오넬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냉각탑수와 저수조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기침, 발열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담당업무 : 인천지사장/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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