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 상징, 인어공주의 성, 방글이 등 10월 9일까지 전시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남해안 최고의 휴양지인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모래조각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완도군에 따르면, 모래조각 작품은 명사십리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인어공주의 성, 해양치유를 상징하는 천사와 돌고래, 완도군의 소통 캐릭터 ‘방글이’를 배경으로 완성됐다. 모래조각 작품은 국내 최고 모래조각 작가인 최지훈, 홍성렬 작가와 중국 장저우 작가가 5일 걸쳐 만들었으며, 모래 등 자연 친화적 소재와 작가들의 뛰어난 기교로 만들어져 비바람에도 끄떡없이 원래의 모습을 유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10월 9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모래조각 작품이 설치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수욕장에 부여되는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한 명품 해변이다. 특히 고운 모래와 모래가 파도에 쓸리면서 내는 소리가 십 리 밖까지 퍼진다 해서 명사십리라 부른다. 군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래조각 작품 감상과 사진 촬영 등 추억거리를 하나 더 안고 가시길 바란다”면서 “해마다 새로운 볼거리, 체험 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