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해외 직구 3개월 새 3.8% 늘어
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최근 온라인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가 늘면서 2분기(4∼6월) 국내 거주자들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모두 46억4600만달러(약 6조1000억원)로 1분기(46억100만달러)보다 약 1.0%(4500만달러) 많았다.
한은은 2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495만2000명)가 1분기보다 0.5% 정도 줄었지만, 온라인쇼핑 해외 직구액이 3개월 사이 12억달러에서 12억4000만달러로 3.8%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출국자는 495만2000명으로 전분기(497만9000명)보다 0.5% 축소했다. 해외 직구 금액은 같은 기간 12억달러에서 12억4000만달러로 3.8% 증가했다.
작년 2분기(36억6200만달러)와 비교하면 1년 새 카드 해외 사용액은 26.9%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35억7000만달러) 사용액이 1분기보다 2% 늘었지만, 체크카드(10억6300만달러)와 직불카드(1200만달러)는 각각 2.4%, 5.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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