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해충 혹명나방 증가 수확철 앞두고 방제 유도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광운 의원이 지난달 25일 의정간담회에서 최근 벼 병충해를 일으키는 ‘혹명나방’의 문제를 지적한 결과 오는 4일부터 시 예비비 1억 7천만원을 활용해 긴급 방제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세종시에서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혹명나방 발생률이 2~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혹명나방 유충은 벼 잎을 갉아 먹는 해충으로 논 일대에 혹명나방이 확산하면 벼 잎이 하얗게 변하며 출수 불량으로 수확기 지연 및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김광운 의원은 “우리 시에서 혹명나방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농민들의 의견을 두루 청취한 결과 긴급 방제의 필요성을 절감해 지난달 25일 의정간담회에서 집행부에 예비비 투입을 통한 조속한 방제 활동을 건의했다. 이를 시에서 즉각 수용하면서 빠른 시간 내 방제가 이뤄져 벼 병충해 등 수확철을 앞둔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