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성찬 기자 |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동해안 일대에서 밍크고래 불법포획 및 유통 사범 검거에 큰 역할을 한 경찰관 특별승진 임용식과 포항 권역 해상치안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6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포항 양포항과 경주 감포항 일대에서 불법 고래 운반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 약 6개월여에 걸친 잠복·수사 끝에 불법 고래포획 선박 특정 및 운반책, 유통책 등을 검거한 공을 인정받아 박우현 경장을 경사로 1계급 특별승진과 업무유공자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과에서 진행한 수협조합장 선거사범 검거 관련 유공자와 평소 맡은바 임무에 정려해온 포항항VTS, 해양오염방제과 직원 등 4명에 대한 특별승급과 표창수여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어 함정, 파출소 등 현장부서 직원들을 만나 현장에서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답변하며, 묵묵히 현장에서 맞은바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 격려와 뜻 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현장을 살펴봤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갈수록 조직화되고 대형화 되는 불법 고래 포획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 하겠다.”며, “일선 현장에서부터 우리나라 수산자원 보호와 국민들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찾아 선제적으로 적극행정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특별승진 임용식과 업무유공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을 돌보지 못하고 늘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근무하는 그 간의 노고를 함께 축하·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