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2014년 강북구 교육현장의 내실화를 다지고 교육 으뜸구로 도약하기 위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강북구는 18일부터 지역 내 소재 34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이번 간담회는 2014년 교육지원 사업의 추진방향을 안내하고 교육관련 의견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로, 수요자 및 현장 중심의 교육사업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팁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학교 별로 지원된 교육경비보조금의 집행현황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된다.구는 간담회에서 나온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 정책에 담아 교육정책수립과 교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간담회는 18일 삼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30일 우이초등학교까지 관내 13개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중·고등학교는 내년 1월 6일부터 1월 2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 학교 관계자, 학부모가 참여하며 1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건의사항에 대해 소관부서와 협의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교육지원 계획 수립 시 건의사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여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간담회는 구청에 앉아서 교육지원방안을 고민하기보다 실제로 다녀보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자는 박겸수 구청장의 의견에서 시작됐다.
201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간담회에선 시설개선, 환경정비 등 단순한 민원사항부터 장학재단 운영방향, 책 읽는 강북구, 친환경 무상급식 등 교육정책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교육정책에 반영해 오고 있다.이와 함께 구는 지역 내 초·중·고교에 재학생을 둔 학부모들을 학부모 참소리단으로 위촉해 학교시설 개선사업, 학력 신장 사업 등 교육경비 보조금 관련 학교지원사업에 대한 모니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학생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과 더불어 우편·이메일·유선전화 등을 이용해 구가 실시하는 교육정책에 대해 수시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내년 예산상황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고견을 토대로 학생들이 우수한 환경에서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