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청년의 날 기념…도도한 오산청년 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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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청년의 날 기념…도도한 오산청년 페스티벌 성료
  • 한철희 기자
  • 승인 2023.09.19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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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청년 주간 운영하며 다채로운 행사…청년 1일 명예시장 운영하기도
FIFA 온라인대회 중계-네일아트-향수만들기 등 청년남녀 관심사에 포인트
李 시장 응원챌린지-치콜데이트 등 적극 참여하며 청년 응원-목소리 경청
李 시장 “청년들 오산의 미래…아버지의 마음으로 청년들의 고충 파악”
기획부터 운영까지 오산 청년들의 열과 성이 깃들었던 ‘제3회 오산시 청년의 날’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오산시 제공)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기획부터 운영까지 오산 청년들의 열과 성이 깃들었던 ‘제3회 오산시 청년의 날’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청년의 날 기념행사는 지난 2020년 1월 9일 청년기본법이 국회 본회를 통과하면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 청년의 날 법정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매년 열리고 있다.

오산시는 이번 행사를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주간 행사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6일, 오산시청 로비에서 청년의 날 축제를 개최했다. 해당 축제에는 4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도전하고 도약하는 오산 청년들이 직접 만든 행사로

이번 행사 슬로건은 ‘도도한 오산청년 페스티벌’로 명명된 바 있다. 이는 도전하고 도약하는 오산 청년들의 축제란 의미에서다.

상징물도 도도새를 차용했다. 도도새는 멋진 날개와 튼튼한 부리를 가지고 있지만 천적이 없는 편한 생활에 날개마저 퇴화해 멸종한 새다.

행사 기획을 한 청년들은 오산 청년들이 역발상을 하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끝임 없이 도전하고 도약하자는 의미를 도도새에 담아냈다.

또, 하나의 큰 특징은 오산지역 청년을 대표해 오산청년협의체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것이다. 행사는 지금 청년인, 청년이 될 오산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마련됐으며, 그 의미를 최대한으로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E-스포츠대회 개최부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문화행사로는 청년 e-스포츠 대회 결선이 진행됐는데, 관중은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32강전의 경기를 통해 결선에 진출한 4인의 피파(FIFA) 온라인 경기 중계를 들으며 관람했다.

전시행사로는 오산 청년협의체 회원들이 준비한 청년존, 체험존, 힐링존, 먹기리존으로 총 20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나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 오산시 보건소, 오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문화예술과 등 시청 관련 부서 및 기관에서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중 퍼스널컬러 진단, 네일 아트, 나만의 향수 만들기, 달고나 게임, 타로 상담소, 인생네컷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되면서 참여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오산 청년 뮤직회가 개최돼 청년 예술인 공연 무대로 꾸며지기도 했으며, 오산시 보건소와 협력하여 희귀질환 청년 환우들과 함께하는 오산시 마을축제(필발란티어 주관) 행사가 청년의 날 행사와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도 있었다.

기념식에서는 청년정책 추진에 적극적이고, 청년 활동 및 청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청년, 관련 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유공 표창이 진행되기도 했다.

◇청년 명예시장이 청년 예술인 찾은 행보에 이목집중

청년들이 직접 시정운영에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시는 오산시청년협의체 서유진 대표를 1일 명예시장으로 위촉했다. 시장 집무실에서 이권재 시장으로부터 직접 위촉패를 전달받은 서 대표는 시정 전반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주요 시정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어 2023 경기청년작가 선정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오산시립미술관과 오산창작예술촌을 직접 방문해 3D 대장간 전병규 작가, 웹툰창작소 황성진 작가 등 청년예술인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아울러 오산시 청년일자리센터 이루잡도 방문해 시설을 이용하는 청년들과 티타임을 갖는 것으로 끝으로 1일 명예시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 대표는 명예시장 일정 마무리 직후 “오늘 명예시장으로서 시정을 경험하게 해준 오산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오산 청년과 함께한 이권재 시장

지난 16일, 이권재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 청년들과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 허심탄회하게 청년들과 공감하는 시간으로 보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4일, 오산대역 번화가에 위치한 한 치킨집에서 지역 청년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치콜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도 이 시장은 오산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청년들은 대한상공회의소 자격증 고사장이 오산에 없어 인근 화성시 병점이나 동탄까지 가서 시험을 봐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다는 내용 등을 전달했고, 이 시장은 “오산 청년들의 불편한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 관계기관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 시장은 청년 주간의 첫 출발을 알리며, 청년 영상 응원 챌린지에도 첫 주자로 참여했다. 이 시장은 시장이기 이전에 청년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지역 청년들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챌린지 첫 주자를 자처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청년들이 미래에 오산을 이끌어 갈 주인공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민선8기 전 구간에 걸쳐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진정으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을 함께 찾아다니는, 오산 모든 청년의 아버지란 생각으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기획부터 운영까지 오산 청년들의 열과 성이 깃들었던 ‘제3회 오산시 청년의 날’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오산시 제공)

오산=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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