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원내대표 부재 속 최고위
"원내 지도부 공백기 최소화"
"원내 지도부 공백기 최소화"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까지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당장 새 원내대표 후보군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가 당 내 이탈표 발생으로 인한 체포 동의안 가결 탓에 이뤄지는 만큼 친명(친이재명)계가 인사를 내세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내 추석 연휴 전 선출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원내 지도부 공백기를 최소화해 당 내 혼란 상황을 수습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박광온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본회의 직후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체포 동의안 가결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회의도 단식 중인 이 대표와 사퇴한 박 원내대표가 불참한 채 열렸다.
강선우 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 "오후 당무위원회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며 "당무위에서 의결되면 원내대표 선출 일정과 후보 등록 등 원내대표 선관위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4월 28일 박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약 5개월 만에 새 원내대표를 뽑게 됐다.
하지만 당장 새 원내대표 후보군이 보이지 않는 상황으로, 4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김두관·박범계·홍익표 의원 등이 다시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친명계가 인사를 내세울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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