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케이블TV 공동사업 협약에 이어 중국과도 교류 협력 확대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한중일 3국이 케이블TV 기반 맞춤형 정보제공이 가능한 플랫폼 구축을 통한 공통의 지역소멸 위기 대응법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이중희 사무총장이 중국 다롄시에서 열린 ‘제21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에 한국 측 발표자로 초청돼 케이블TV 중심의 ‘관광·커머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청년층 유출, 저출산, 초고령화 등 3국이 같이 겪고 있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중국 상무부, 일본 경제산업성 주최로 열린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는 한‧중‧일 대표단 280여 명이 참석해 ‘산업·공급망 원활화, 환황해 지역 협력 및 발전’을 주제로 3국 간의 협력과 경제 기술 교류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무총장은 관광·커머스 플랫폼은 지역 미디어를 활용해 사전체험 환경 제공, 생활인구 유입, 상권 활성화, 지역경제 성장, 선순환 생태계 확장, 지역 관광 상품 다양화를 현실화 시키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소멸 해소 및 상생을 위한 이 사업은 윤석열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과기부 등 정부 부처와도 성공모델 완성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정부와 협회는 지역 상생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자립형 선순환 구조 만들기에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KCTA는 지난 7월 일본케이블연맹(JCTA)와 한-일 케이블TV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한일경제협력회의에 이번 플랫폼을 소개하며 일본과의 교류 협력 공감대를 이어간 바 있다.
이번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참석을 통해서는 중국과도 양국의 케이블TV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KCTA는 중국방송협회와 UHD 및 스마트 방송 서비스 등 기술 분야 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