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지난 11월 1일 지진으로 인한 한빛원전 3호기 방사능 누출사고 발생을 가정하여 군·경·소방·교육기관 등 20개 기관 2,800여 명이 참여하는 ‘2023년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이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주최로 실시하는 국가단위 종합훈련으로, 방사능방재 통합 대응체계 점검과 방사능 재난대비 주민보호 대응역량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주요 훈련은 백색비상 상황 발생 시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대응정보교환시스템(ERIX)을 활용한 상황조치 도상훈련을 포함했다. 또한, 비상상황 확대를 가상하여 주민보호조치 분야별로 ▲방사선비상경보상황전파 ▲옥내대피 및 교통통제 ▲주민소개 ▲갑상샘방호약품 배포 및 복용 ▲이재민구호 등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주민소개 시 방사능비상 대비 주민수송수단으로 지정된 차량 20여 대를 동원하여 수송수단의 적절성 검토와 협약기관의 비상대응 능력을 강화하였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대규모 주민이 참여하는 훈련인 만큼 주민 안전조치와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였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은 보완하여 실제 상황 발생 시 대응 가능한 체계를 꼼꼼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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