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UN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과 세계은행(WB)한국사무소 등이 입주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 되고 있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0년 5월 포스코건설 본사 이전을 시작으로 기술보증기금, ADT Caps R&D, 코오롱글로벌 및 코오롱워터앤에너지(300명)가 본사 또는 사무실을 송도국제도시로 옮겼다
지난 10일 보안 관련 전세계 1위의 다국적 기업인 ADT Caps가 송도 센트로드 14층에 입주를 완료했다.
ADT Caps는 37개국 890만 고객을 가진 보안 관련 전세계 1위의 다국적기업으로, 송도에 설치된 R&D 센터는 아시아 각국의 ADT Caps 연구인력들의 트레이닝 센터(Training Center)로 활용 중이다.지난 8월 송도 센트로드 B동 18층에 효성ITX 컨택센터(콜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포스코 그룹의 패밀리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오는 3월 송도 센트로드A동 3~12층에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국제무역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2014년 아시아게임 개최 시점인 오는 9월 동북아무역타워(NEATT, 현 공정률 77%) 3~12층에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대우인터내셔널은 매출 17.5조원, 자산규모 약 7.5조원의 대형 글로벌기업으로 송도국제도시 입주 및 랜드마크 한 사옥 보유를 통해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 해외 비즈니스 교두보로의 역할 등을 기대하고 있다.송도국제도시에 잇따른 글로벌 기업, 국내 대기업들이 입주함에 따라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오피스 공실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종철 청장은 “국내외 대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입주기업 및 종사자 가족들이 쾌적하게 정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 인천 간 광역버스 노선 확대,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주택공급 방안 마련, 유치원 추가 확보, 쇼핑단지 등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입주함에 따라 7천여명의 인력이 송도국제도시에서 근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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