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타개 차원 시장 대응력 강화 노력 지속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팬오션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1116억원, 영업이익은 79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64.6% 하락했다. 당분기 실적은 경기 불황에 따른 시황 하락의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 따르면 벌크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떨어진 시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550억에 머물렀고, 컨테이너부문도 급격한 시황 하락으로 인해 10년만에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탱커부문은 MR 시황 상승세를 이어가며 24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LNG부문 역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팬오션 관계자는 "당사는 저조한 시황 지속에 대비하기 위해 운영 선대 축소·운항 효율성을 확보하는 한편, 2050 탄소 중립 선언에 따른 중장기 선대 운영 계획의 일환으로 친환경 고효율 선대로의 전환·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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