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망 구축 이어 데드라인 제시…사실상 창당 준비
이준석 "尹, 큰 변화 시 창당 번복…가능성은 낮아"
이준석 "尹, 큰 변화 시 창당 번복…가능성은 낮아"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창당을 할 수 있는 상태까지는 우선 다 준비할 것"이라며 신당 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 전 대표는 '지지자 연락망' 구축에 이어 신당 데드라인을 12월 27일로 못 박으며 창당 가도를 점차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지자 연락망 구축과 신당 창당 시점을 언급한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예전에 전당대회 때도 명부 작성을 해봤다. 다 해보면 10만명 정도 될 것"이라며 "(창당은) 보통 12월 말쯤에 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확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도 '창당이 기정사실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큰 변화가 있다면 번복할 수 있다고 했으나 "변화의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도 사실상 창당 준비에 가까운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지자 연락망 구축을 시작한 것이 그 예이다. 그는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고 동참하실 수 있다"고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