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찬 도의원, 배달특급의 운영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 가지 핵심 방안을 제안하며, 공공배달앱의 지속 가능한 발전 필요성 강조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12일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재정적 비효율성과 경쟁력 약화 문제를 언급했다.
한원찬 의원은 “배달특급에 지금까지 37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수익금은 36억 5천만 원에 불과하며,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45만 명에서 21만 명으로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배달특급은 자사 라이더 시스템이 없어 배달 대행비 절감에 한계가 있으며, 민간 배달앱과의 경쟁에서도 뒤처지고 있다. 이는 명백한 서비스 차별화 실패”라고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더 이상 공공의 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경고했다. 한의원은, "현재의 운영 방식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사용자 불만이 높고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사용자 경험(UX) 개선 및 고객 서비스 강화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고 서비스 도입과 프리미엄 가맹점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또한 경기도의 기후행동과 기후소득 정책을 접목하여 자전거나 전기오토바이를 이용한 친환경 배달 방안을 시도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이사장은 “현재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한원찬 의원은 “더 이상 미봉책으로 도민의 세금을 낭비할 수 없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대책이 필요하며, 경기도의회는 이를 끝까지 살피고 정책을 제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