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이달 27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구정언론홍보 우수 단체 관계자와 개인 등 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인 부문에서 수상한 정계순 씨는 구정 소식지 ‘서대문마당’에서 접한 서대문 홍제폭포와 안산(鞍山) 황톳길을 다녀온 뒤 그 소감을 글과 사진으로 한 방송사에 제보했다. 이 내용이 뉴스 프로그램에 비중 있게 소개되면서 많은 시청자에게 서대문구의 명소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서부환경의 이상근 씨와 김민수 씨는 평소 고물 수집 노인을 위해 빈 병과 깡통을 전하고 오르막길에서 손수레를 밀어드리고 있는데 이 같은 미담이 역시 한 방송을 통해 소개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순섭 씨는 2021년부터 매년 명절 때마다 홍제3동주민센터에 쌀 200kg을 기부하며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단체 부문에서 수상한 새마을운동 서대문구지회(회장 전영희)는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을 펼쳤으며, 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은 서대문구 내 꽃길과 녹지 조성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과 후원 물품을 기부했다.
또한 천연동 통장협의회(회장 서종권)는 생태교란식물인 서양등골나물 제거 활동을, 홍제1동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허명희)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나눔을, 남가좌1동 새마을부녀회(총무 김영숙)도 홀몸노인과 청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밑반찬 나눔을 실천했다.
구는 이 같은 나눔과 봉사로 언론에 보도되며 훈훈함과 감동을 더하고 지역의 긍정 이미지를 확산시킨 우수 단체와 개인을 표창해 오고 있다.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은 “뜻깊은 상으로 격려해주셔서 앞으로 더 높은 자긍심으로 봉사활동을 힘있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바쁜 생활 속에서 자기 시간을 내 봉사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수상자 분들의 귀한 참여와 정성이 지역사회에 희망을 더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