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고속버스 증편, 여객선·도선 증회,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귀성객과 성묘객의 안전한 수송과 편의 도모를 위해 대중교통 확대, 성묘객 편의 제공 등을 골자로 한 '설 연휴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우선 연휴기간에 특별수송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수송상황 파악과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는 등 교통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시는 이번 설 연휴기간 1일 평균 예상 이동 인원은 평상 108만명에서 40% 정도 감소한 65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귀성길이 오는 29∼30일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수송력을 극대화하고 수송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71대의 예비차량을 투입해 71회 증편 운행하고, 여객선 및 도선은 267회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내달 1∼2일 심야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인천지하철 4회, 경인선 2회, 공항철도 5회를 야간 시간에 연장 운행키로 했다.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터미널 환경정비, 종사자 친절교육, 배차시간 조정 등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시외버스, 지하철, 연안여객선 등에도 탄력적인 대처를 주문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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