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이틀간 3만여명 방문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현대 서울’ 등도 인기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현대 서울’ 등도 인기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크리스마스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위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로 불리는 겨울 명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낭만 가득한 크리스마스 마을부터 미디어 파사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웅장하고 생동감 있는 영상 연출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일찌감치 방문객 행렬이 끊이지 않는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 세 곳을 소개한다.◇ 이천 ’시몬스 테라스’
크리스마스 트리와 일루미네이션 점등으로 꾸며진 경기도 이천 시몬스 침대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는 놓칠 수 없는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이틀간 약 3만명이 방문했다.올해는 ‘동화 속 캔디마을’ 컨셉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는 물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조명과 캔디 모형의 오브제를 설치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014년부터 해마다 ‘미디어 파사드’ 방식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외벽 연출을 선보이며 SNS 등에서 크리스마스 인증샷 명소로 유명세를 탔다. 이번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375만개의 LED칩을 사용한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연출했다. 지난해 글자를 새겼던 돌출부까지 모두 LED로 덮어 외벽 전체를 스크린으로 탈바꿈했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
더현대 서울 역시 매년 오픈런을 불러일으키며 크리스마스 시즌 ‘인증샷 성지’로 주목받는 곳 중 하나다. 올해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해리의 꿈의 상점(La boutique d'Harry)’을 테마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유럽 작은 공방들로 꾸민 ‘H빌리지’를 선보이고 있다. H빌리’는 3300㎡(약 1000평)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을로 11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현대백화점의 16개 전 점포를 상징하는 16개의 부티크(상점)와 마르쉐(시장), 6000여개의 조명 등으로 이국적인 공방들이 모인 골목길이 구현됐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부터 시작해 매년 H빌리지에서 새로운 테마의 크리스마스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2021년엔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치유와 행복’, 지난해에는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화해와 평화’를 테마로 H빌리지를 구성했다. 이번 테마는 ‘상점 골목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전쟁 후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한다는 스토리다.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골목길’을 구현했다. 골목길 콘셉트를 살려 우체국, 케이크샵, 그릇공방, 호두까기 인형존 등 크리스마스 감성이 묻어나오는 골목길 정취와 다양한 상점의 디테일을 살렸다. 현대백화점은 직접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참여해 개발한 ‘현대백화점 2023 크리스마스 에디션’ PB상품 총 9종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2023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해리 곰인형 △해리 키링 △에코백 △머그컵 △핸드크림 △뱅쇼 △노트 △엽서 등 현대백화점만이 선보일 수 있는 고품질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성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