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다른 주제별 업무보고 등 공직자들에 ‘원팀·협업’ 역설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월 1일 타종행사를 시작으로 신년참배, 정례조회 등 새해 첫 행보를 이어가며 갑진년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특히 강 시장은 ‘시민 행복’을 거듭 강조, 민선 8기 1년 6개월간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그려진 밑그림에 서서히 색을 칠하는 2024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새해 첫 정례조회를 열어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해를 맞아 시민 건강을 소원으로 빌었다. 여러분의 소원도 성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더 살기 좋은, 더 즐기기 좋은,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함께 만들자”며 “어떤 일이든 빨리 될 수도 늦게 될 수도 있고, 일이 될 수도 일이 안 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당당하게, 창의적으로 공직에 임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 공직자가 부서 칸막이를 넘어선 ‘원팀’으로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신년 업무보고는 예년과는 달리 ‘주제는 스스로 발굴하고 서로 협업파트너를 결정하는 방식’의 주제별 업무보고를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각자 일에 집중하면 전체가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협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우리가 그린 광주의 미래 밑그림에 서서히 색을 칠하자”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또 “공직자들이 ‘부당한 외압’이나 ‘필요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시민 행복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들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현충탑, 4‧19혁명 기념탑, 국립5‧18민주묘지, 민족민주열사묘역(구묘역)에서 신년참배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4‧19 희생자, 5‧18 희생자, 민족민주열사 영령을 추모하고 나라의 발전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했다.
강 시장은 국립5‧18민주묘지 방명록에 ‘더 많은 기회, 더 좋은 광주를 열겠습니다’고 작성, 시민행복을 위한 더 나은 광주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신년참배에는 강기정 시장과 정무창 시의회 의장, 이정선 시 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공직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1일 자정에는 5·18민주광장에서 ‘2023 잘했어요 2024 잘 될거예요’ 타종식을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날 타종식에는 송신년 메시지를 담은 드론라이트쇼, 민주의종 타종, 불꽃점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강 시장은 시민들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함께하고 청룡의 기운을 가득 담아 시민들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