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번주 비서관 등 '총선 인사' 마무리…'김건희 보좌' 제2부속실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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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번주 비서관 등 '총선 인사' 마무리…'김건희 보좌' 제2부속실도 부활
  • 염재인 기자
  • 승인 2024.01.07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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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자 '공직 사퇴' 기한 전 교체 전망
제2부속실 설치, '쌍특검' 대안에는 선 긋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마지막 '총선용 인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총선 출마자의 공직자 사퇴 시한인 오는 11일에 앞서 일부 비서관급 교체 등을 단행할 예정이다. 또 대통령 배우자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제2부속실 부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올해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이 오는 11일로 다가오면서 이에 맞춰 비서관급 교체와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사실상 4월 총선 전 마지막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에 대한 후임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검찰 출신 측근인 이들은 현재 각각 부산 수영과 서울 출마가 유력하다. 이영상 현 국제법무비서관과 최지현 부대변인이 각각 후임으로 내정돼 업무 인수인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 컨트럴타워인 국가안보실도 장호진 안보실장 부임 등을 계기로 조직을 정비하는 중이다. 안보실에 신설되는 경제안보 담당 3차장에는 왕윤종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내정됐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사무차장을 겸하는 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에는 강재권 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거론된다. 현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은 외교부로 복귀해 주요국 대사로 부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대통령 배우자 관련 업무를 전담했던 제2부속실도 사실상 부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번 주 비서관급 교체와 함께 제2부속비서관 후보군 물색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 비서실장 산하 부속실 내에서 직원 2~3명이 김 여사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때문에 윤 대통령은 최근까지 제2부속실 부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야당뿐만 아니라 여론 등을 고려한 결과, 제2부속실 설치 수용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부활이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주가조작)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간 일각에서는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비판 여론이 상당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제2부속실 설치 등 대통령 배우자 보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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