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조2500억원 조기 지급…8개 계열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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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조2500억원 조기 지급…8개 계열사 참여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4.01.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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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 돕기 위해 예정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
설 명절 맞아 지역별 소외계층에 생활용품, 명절 선물 등 다양한 나눔 활동도 전개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LG 제공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LG 제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한다.

LG는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 결제,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 CNS 등 8개 계열사는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1000억 원 펀드를 조성해 총 3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규 및 자동화 설비투자를 필요로 하는 협력사에는 매년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직접 제공하고 있다.

LG이노텍은 14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면서 협력사의 자금 조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지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설비, 운영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LG 계열사들은 명절을 맞아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 전달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이달 16일부터 설 명절 전까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에 총 2000kg의 김치를 기부하고 있으며, 한국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 장애청소년 가정에 쌀과 식료품 세트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등 사업장별로 지역 이웃을 대상으로 생필품, 난방용품 등을 전달한다. LG생활건강은 전국 여성 청소년 기관, 노인복지시설 등에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를 기부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과일∙채소 등 제철장터 상품으로 구성한 ‘마음나눔 꾸러미’를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LG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뿐만 아니라,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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