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전국 3만 가구 분양 돌입…동월 기준 24년來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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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전국 3만 가구 분양 돌입…동월 기준 24년來 '최대치'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02.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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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메이플자이·송도 자이풍경채 등 수도권 1.6만 가구 예정
3월 청약홈 개편·4월 총선… "분상제·대형사 쏠림 심화 전망"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이번 달 전국에 걸쳐 총 3만645가구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다.

오는 3월 약 3주간에 걸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에 따른 청약 공고 불가 및 4월 총선을 피해 서둘러 분양에 나서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총 3만645가구(임대 포함)가 분양된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1만6645가구가 공급을 예고했다. 이 역시 2000년 이후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8700가구로 가장 많다. 뒤이어 서울(4485가구), 인천(3460가구) 순이다.

주요 대단지 분양 예정 아파트는 △서울 메이플자이(3307가구) △인천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2728가구) △북수원 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2512가구) △김포 북변우미린파크리브(1200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에선 1만1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광주가 4045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충북(2330가구), 전북(1914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지방 대단지 분양은 △광주 송암공원중흥S클래스SK뷰(1575가구) △충북 서신더샵비발디(1914가구) △전북 서신더샵비발디(1914가구) 등이다.

반면 대전, 울산, 강원, 경남, 세종 등 5개 지역에서는 분양 예정 단지가 없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청약홈 개편과 총선 등 3~4월 봄 분양 성수기와 맞물린 대형 이벤트로 건설사들의 분양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PF 부실과 청약심리 위축으로 자금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위주로 수요 쏠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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