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6억으로 '20배 껑충'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14일 제3지대의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함께하는 통합정치를 위해 개혁신당에 입당한다"며 "제3지대에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유권자들에게 새롭고 확실한 선택지가 되겠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날 국회 의사과에 개혁신당 입당 서류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은 양 의원의 합류를 알리는 보도자료도 배포했다.
이로써 개혁신당은 현역 의원 총 5명을 확보하게 돼 중앙선관위로부터 약 6억원의 1분기 경상보조금을 받게 됐다. 선관위는 15일 각 정당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개혁신당이 만약 4석이었다면 정치자금법에 따라 3천∼4천만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5석 이상이 되면서 6억원이 넘는 경상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상보조금 지급 하루를 앞둔 시점에서 양 의원의 합류로 당이 받을 보조금 액수가 2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양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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