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보인 곳은 ‘한화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라이프‧교보생명‧삼성생명이 뒤를 이었다.
18일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생보사 11곳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조사 기간동안 한화생명은 총 3712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사회공헌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월드비전과 한화생명 임직원 봉사단은 캘리그래피‧업사이클링 등의 활동을 통해 재능기부를 펼쳤다. 지난해 9월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지역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3년간 총 1억원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마련한 후원금을 생필품 꾸러미로 제작‧전달한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생명 임직원들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카네이션을 만들어 선생님께 전달하고, 베이킹 보조 강사로 활동하며 아이들의 각 가정에 선물하기도 했다.
뒤이어 신한라이프가 2420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신한라이프는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빵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은 빵 제작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으며, 빵은 결식위기 이웃에 전달됐다.
지난해 11월에도 신한라이프는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청소년을 위한 점자표기 위생용품을 후원했다는 글을 올렸다. 신한라이프 임직원들은 손수 제작한 150여개의 위생용품 파우치를 제작 및 전달했다.
아울러 교보생명이 총 2193건을 기록해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2169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4위로 나타났다.
이밖에 미래에셋생명 1190건, 흥국생명 1183건, 동양생명 972건, KB생명 945건, AIA생명 800건, 푸본현대생명 595건, DB생명 234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사회공헌 관심도 1위인 한화생명이 증가율에서도 배 이상 늘어나 1위를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1개 생보사의 사회공헌 관심도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분석 키워드는 ‘기업 이름’ + ‘어르신, 기부, 기탁,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