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송호수 일대 철새도래 생태모니터링 활동중 다수개체 확인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의왕 왕송호수 일대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및 천연기념물(201-2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큰고니(Cygnus cygnus, 백조)가 발견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의왕도시공사 조류생태과학관은 생태환경 모니터링 활동이 진행된 지난 26일 큰고니 10여 개체가 왕송호수 남단 갈대숲 일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27일 밝혔다. 조류생태과학관 학예연구사는 큰고니(Cygnus cygnus)는 오리과에 속하는 대형 물새로써 백조의 상징인 흰색의 깃털과 검은색 부리 끝에 노란 기부를 가지고 있으며, 툰드라를 포함한 유라시아 등 고위도 지역으로 북상 준비를 하기 위해 자연환경이 뛰어난 왕송호수에 잠시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왕도시공사의 성광식 사장은 “귀한 철새가 찾아오는 왕송호수에서 아름다운 추억과 낭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의왕도시공사는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