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CT 검진 도입으로 지역주민 건강검진 선택권 확대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월성원자력본부는 주변지역 주민 건강검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하는 공동 사업으로 현재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위임해 시행 중이다. 2024년 주민 건강검진사업은 경주권(동국대병원, 큰마디큰병원), 울산권(울산대병원, 울산시티병원)의 4개 병원에서 건강검진 신청일 및 검진일 기준 주소지가 동경주 지역인 45세 이상 주민(실거주자) 2,6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금년부터는 월성본부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의료장비 구입비로 25억을 지원해 원전본부 최초로 PET-CT 검진을 도입한다. 최첨단 장비의 도입으로 질병을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함과 동시에 개인별 선호에 따라 기존 건강검진과 PET-CT 중 선택할 수 있어서 지역주민의 건강검진 선택권이 확대된다. 지금까지 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암‧기타 중증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았으며 협의체와 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22명에게 긴급의료비를 지원했다. 지난 1월에는 이 사업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은 한 지역주민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지원하는 건강검진으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며 “가정생활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는데 한수원과 모금회, 지역협의체의 지원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사업 시행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