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등급 ‘보통’에서 ‘우수’로 상승, 32단계 올라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는 자자체의 자율적인 혁신역량과 주민체감형 혁신성과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전국 243개 지자체를 평가군별(광역, 시, 군, 구)로 나눠 평가하고 상위 25%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한다.
금천구는 전국 자치구 69개 중 10위(상위 15%)를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평가 대비 등급은 ‘보통’에서 ‘우수’로 상승했고 순위는 32단계 올랐다.
평가 지표 10개 모두 ‘보통’ 이상 등급을 획득해 혁신에 대한 기관의 노력과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특히 기관장의 혁신리더십, 주민소통 정책화 성과, 민관협력 활성화, 디지털 기반 서비스 혁신, 국민체감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디지털 기반 서비스 혁신’은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지반침하 측정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건축물 건립공사 시 지능형 지반침하 예측 관리 체계로 재난재해에 사전대응할 수 있는 사업이다.
‘국민체감도’는 ‘인공지능(AI) 안부든든서비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 최초로 전력․통신․앱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1인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G밸리 기업들의 기술·혁신 공유를 지원하는 지능형(스마트) 기술지원센터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어르신 편의점(착한상회) △민관협력으로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는 금천상생길 연결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현장중심의 소통행정, 주민중심의 생활밀착형 행정, 서민중심의 포용행정으로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라며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구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