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전반 성장세…클라우드 및 디지털 사업 호황
매일일보 = 이태민 기자 | 화웨이는 2023년도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7042억 위안(한화 약 130조8051억원), 영업이익 1044억 위안(19조3925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9.6%, 147.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70억 위안(약 16조1602억)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비즈니스가 견조한 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컨슈머 비즈니스는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봤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파워 비즈니스도 각각 성장세가 이어졌고,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비즈니스의 경우 대규모 납품을 시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즈니스별 매출은 △ICT 인프라 비즈니스 3620억 위안(약 67조2415억원) △컨슈머 비즈니스 2515억 위안(약 46조7161억원)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553억 위안(약 10조2719억원) △디지털 파워 비즈니스 526억 위안(약 9조 7704억)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비즈니스의 매출 47억 위안(약 8730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웨이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1647억 위안(약 30조5930억원)을 투자했다. 회사 연간 매출의 23.4%를 차지한다. 지난 10년 동안 화웨이가 R&D에 투자한 금액은 총 1조1100억 위안(약 206조1825억원)이다.
화웨이는 전세계 950만명의 개발자 및 4만6000개의 생태계 파트너와 함께 개방형 협업과 동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핵심 ICT 기술 개발 뿐 아니라 복잡한 하드웨어와 정교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위한 플랫폼 역량 구축에 주력하고, 이를 파트너에게 개방하며 공동의 성공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화웨이는 지난해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화웨이는 개방형 혁신을 주도하고, 번성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품질에 기반한 성공을 거둠으로써 고객과 사회를 위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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