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전국 최초 인공지능(AI) 스피커 활용한 돌봄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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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전국 최초 인공지능(AI) 스피커 활용한 돌봄 서비스 실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4.04.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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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95%가 만족, 지속 이용 의사 100%
행복커뮤니티 관제센터 모니터링 모습 (사진제공=성동구)
행복커뮤니티 관제센터 모니터링 모습 (사진제공=성동구)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인공지능(AI) 스피커(아리아)를 활용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돌봄 ‘행복커뮤니티’ 사업을 추진해 독거어르신, 중장년 1인가구에 안부확인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돌봄 대상자 가정에 말벗 기능을 하는 인공지능 스피커(아리아)를 설치한 후, 통합관제센터(행복커뮤니티 ICT 케어센터)에서 위험상황을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며, 스피커 사용 빈도를 파악해 비상 상황이 감지되면 케어매니저가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는 음악감상, 뉴스, 날씨, 대화 등의 기능을 통해 홀로 외롭게 지내는 1인 가구를 위한 정서적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살려줘’, ‘도와줘’ 등 음성 인식을 통해 119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 맞춤 소식과 건강 관리 정보를 알려주는 ‘정보 제공’ 콘텐츠(2종) △치매 조기 선별 검사 및 인지훈련 강화를 위한 ‘치매 예방’ 콘텐츠(3종)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과 사연을 들려주는 ‘오디오’ 콘텐츠(2종) 등 총 7개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균 400명의 이용자가 8만1,188건의 콘텐츠를 이용했고, 그중에서 ‘치매 예방’ 콘텐츠 이용 건수(10,075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대상은 관내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가구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험이 있는 가구를 우선해 서비스를 지원하며, 올해는 총 400가구를 지원중에 있다.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이용자 전체(379가구)의 95%가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이용자 전원이 서비스를 지속해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통합관제센터(행복커뮤니티 ICT 케어센터)’에는 위기신호 관제, 전문 심리상담 제공을 위한 상담사 등 총 6명의 인력이 갖추어져 있으며, 야간 및 휴일에는 별도의 관제팀을 운영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8,822건의 안부 확인, 218건의 심리상담 연계, 312건의 긴급 SOS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접수된 긴급 SOS 요청을 분석해 보면 119 연계 및 현장 구조된 건은 36건으로, 그중 19건(52%)은 이른 아침 또는 늦은 밤, 새벽(09:00~18:00 이외) 시간대에 발생해 24시간 운영이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성동구는 ‘함께해요 안부확인’, ‘스마트플러그’, 서울살피미앱‘, ’굿모닝콜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 돌봄 사업을 통해 현재 4,000가구 이상의 취약계층에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방문 및 ICT를 활용한 어르신 안부확인 서비스’ 사례로 행정안전부‧한국행정연구원 공동주관의 제1회 정부혁신 평가에서 ‘최고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첨단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복지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스마트 포용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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