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95%가 만족, 지속 이용 의사 100%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인공지능(AI) 스피커(아리아)를 활용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돌봄 ‘행복커뮤니티’ 사업을 추진해 독거어르신, 중장년 1인가구에 안부확인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돌봄 대상자 가정에 말벗 기능을 하는 인공지능 스피커(아리아)를 설치한 후, 통합관제센터(행복커뮤니티 ICT 케어센터)에서 위험상황을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며, 스피커 사용 빈도를 파악해 비상 상황이 감지되면 케어매니저가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는 음악감상, 뉴스, 날씨, 대화 등의 기능을 통해 홀로 외롭게 지내는 1인 가구를 위한 정서적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살려줘’, ‘도와줘’ 등 음성 인식을 통해 119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 맞춤 소식과 건강 관리 정보를 알려주는 ‘정보 제공’ 콘텐츠(2종) △치매 조기 선별 검사 및 인지훈련 강화를 위한 ‘치매 예방’ 콘텐츠(3종)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과 사연을 들려주는 ‘오디오’ 콘텐츠(2종) 등 총 7개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균 400명의 이용자가 8만1,188건의 콘텐츠를 이용했고, 그중에서 ‘치매 예방’ 콘텐츠 이용 건수(10,075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대상은 관내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가구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험이 있는 가구를 우선해 서비스를 지원하며, 올해는 총 400가구를 지원중에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