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할 때 쟁여두자”…이커머스, ‘가정의 달’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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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할 때 쟁여두자”…이커머스, ‘가정의 달’ 마케팅 ‘후끈’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4.04.25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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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쿠팡·11번가 등 5월 프로모션 앞다퉈
여행, 패션, 가전, 장난감 등 행사 테마 다양해
사진=위메프
위메프가 오는 6월 9일까지 국내 숙박상품 특별전 ‘키캉스vs효캉스’를 진행한다. 사진=위메프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이커머스 업계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일찌감치 마케팅에 돌입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스승의날 등 각종 기념일이 줄줄이 이어지는 유통업계 대목 중 하나인 만큼, 소비 촉진 경쟁에 나선 것이다. 고혜택을 담은 행사와 이벤트까지 마련해 수요를 끌어올리고 실적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정의 달이 임박하면서 가전, 여행, 장난감, 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행사가 쏟아지고 있다.

위메프는 5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정조준해 오는 6월 9일까지 국내 숙박상품 특별전 ‘키캉스vs효캉스’ 행사를 기획하고, 인기 상품을 최대 15%까지 할인해 내놓는다. 아이 동반 여행, 부모님 효도 여행 등 구성원 특성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전국 500여개 숙소를 지역별로 집약해 선보인다. 위메프에 따르면, 황금연휴 시즌으로 일컬어지는 5월 3주간 국내 숙박상품 예약건수는 3배, 거래액은 420% 치솟을 정도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내달 7일까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가전의 달 선물 세일’을 전개한다. 마사지기, 안마의자, 휴대폰, 노트북, 피부관리기기, 전기면도기 등 5000여개 가전 상품을 판매한다. 와우회원은 세탁기, TV,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가전상품을 ‘로켓설치’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로켓설치는 가전, 가구 등을 전문 기사가 직접 배송하고 설치까지 한꺼번에 처리하는 서비스다. 9만9000원 이하 특가상품 기획관도 만나볼 수 있다.

인터파크쇼핑은 내달 19일까지 ‘가정의 달 선물해봄’ 특별전을 열고 있다. 브랜드사와 컬래버해 약 600여종의 인기상품을 추려내고 최대 94% 특가에 공개한다. 이를 더해, △단 하루만 만나볼 수 있는 ‘원데이 핫딜’ 코너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기념일별 맞춤 선물도 제안한다. 전용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할 수 있는 기획전 전용 10%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8일까지 ‘패밀리위크’ 프로모션을 열고 장난감, 건강식품 등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 인기 상품을 최대 77%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한, 내달 6일까진 ‘나만의 지구마불 세계여행’ 프로모션을 기획해 해외항공권 및 해외호텔 할인쿠폰을 랜덤 지급한다. 쿠폰이 제공되는 여행지는 오사카, 오키나와, 나트랑, 시드니 등 총 9개 지역이다. 1만원 할인쿠폰부터 최대 15만원 할인쿠폰까지 폭넓게 준비했다.

11번가가 어린이날을 고려해 내달 3일까지 어린이 인기 장난감을 망라한 ‘최애와 아이 기획전’를 운영한다. 최대 50% 할인에 푸짐한 경품 혜택까지 담은 것이 특징이다. △레고 △해즈브로 △마이리틀타이거 △아이코닉스 △영실업 등 대표 브랜드 9곳이 출동해 이달말까지 매일 1곳씩 원데이 특가 행사를 선보인다. 레고 코리아와 제휴해 ‘레고 브랜드관’도 새로 공개한다.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는 내달 6일까지 봄여름 인기 상품을 최대 91% 할인해 선보이는 ‘미드 시즌 세일’ 행사를 1~2차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프롬비기닝, 메이빈스, 쇼퍼랜드, 베이델리,니어웨어 등 총 500개 이상 쇼핑몰이 동참해 각종 ‘데일리룩’과 ‘바캉스룩’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참여 쇼핑몰 상품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0% 쿠폰팩을 제공한다. 쇼핑몰 즐겨찾기 시, 1000마일리지도 선착순 주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 장기화에도 통상적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끼어있는 5월은 소비가 활발해지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업체들이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앞세워 특수를 얻고자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할인율과 실속 혜택을 적용한 행사가 지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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