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메가시티 거점 지정 연구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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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메가시티 거점 지정 연구용역 추진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4.05.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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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이동 많은 생활권 우선…전략거점 집중 육성
김태흠 충남지사(왼쪽부터 ),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지난해 11월 열린 '준비된 메가시티, 충청시대 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흠 충남지사(왼쪽부터),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준비된 메가시티, 충청시대 선포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3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경쟁력 있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초광역권 육성 지원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당국은 초광역권 내 거점 도시를 정하고 다양한 패키지 지원을 통해 ‘메가시티’를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세운 '4+3 초광역권 발전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4+3'는 4대 초광역권(△충청권 △광주·전남권 △부산·울산·경남권 △대구·경북권)과 3대 특별자치권(△강원권 △전북권 △제주권)을 뜻한다.

이번 연구용역은 메가시티 내 공간구조를 분석해 지역별로 거점이 될 수 있는 지역을 1곳 이상 제시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빅데이터를 통해 메가시티 내에서 인구·산업·인프라·교통·물류 등이 모이는 거점 및 그 주변 도시가 어떻게 연계되는지 분석한다.

정부는 행정 통합보다는 '도시 간 연계성'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수행한 국토부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부울경 메가시티'를 효과적으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부산 전역 △울산 전역 △창원·김해 등 경남 6개시 8개군과 함께 경북의 포항·경주도 묶여야 한다.

대구·경북권 메가시티에는 △대구 전역 △구미·경산 등 경북 6개시 10개군과 함께 경남 거창까지 포함돼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행정 단위와 관계없이 연계성이 높은 지역을 메가시티 권역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연구 결과를 반영해 각 거점별 특화 방안과 교통·물류 연계 강화 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전략 거점은 △교통 확충 △산업단지 조성 △특구 지정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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