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이 다른 온갖 폐기물 혼합 보관
비산먼지 억제시설 전혀 없어 ‘비난’
비산먼지 억제시설 전혀 없어 ‘비난’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구미교육지원청사 신축 건설 중인 주식회사 성원건설이 온갖 폐기물을 혼합, 그것도 방진덮게 조차 설치하지 않아 마치 쓰레기장으로 방불케 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직장인들이 흉물스러운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건설폐기물은 폐기물의 종류와 성질 상태별로 재활용 가능성 유무와 가연성, 불연성, 매립 등에 따라 구분하여 보관해야 하며, 폐콘크리트, 건설폐재류 등은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데도 해당 현장은 폐기물관리법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물론 현장의 어려운 실정상 관리가 부실했다고 해명을 했지만, 이는 현장에서 편의를 위한 방법일 뿐 관련법에는 이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공사 현장에서 폐기물 보관 관리 부실도 문제지만 이를 양산하고 있는 건 폐기물 배출자인 구미교육지원청에서 제때 처리하도록 관리·감독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게다가 현장에는 방진막(망)과 비산먼지 억제시설인 가장 기초적인 저감시설조차 없는 곳에 대형 덤프트럭, 레미콘 차량이 쉼 틈 없이 진·출입을 하고 있어 도로 미관훼손과 비산먼지 발생에 따른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어 관계 당국에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장 대리인은 ”아직 업체를 선정하지 못해 폐기물 반출 못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처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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