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도 이제는 기계로 수확” 해남군 현장 연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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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도 이제는 기계로 수확” 해남군 현장 연시회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4.05.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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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수확 기계화 우수모델 현장 연시회 열려, 비용절감 효과 ‘관심’
사진=마늘수확기계화 연시회
사진=마늘수확기계화 연시회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해남군 송지면에서 마늘수확 기계화 현장 연시회가 열렸다.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해남군마늘생산자협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시회에서는 승용관리기, 부착형 수확기 등을 이용한 마늘 수확 기계화 작업 연시회를 가졌다.

마늘은 인력을 동원해 수작업을 해야 하는 대표적인 밭작물로,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매년 재배면적과 농가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해남군은 올해 농식품부 밭농업 기계화 우수모델로 선정되어 예산 11억을 투입,  주산지인 땅끝농협협의체를 중심으로 마늘 기계화 재배면적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늘 생산 농가가 필요한 농기계를 군에서 직접 구입해서 저렴한 임대료로 협의체를 통해 공동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시회에서는 마늘 줄기 절단 후 수확기를 통해 마늘을 캐는 기계에 대한 시연이 진행됐다. 마늘 기계화 재배모델 적용시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생산비용을 1,000㎡당 78만원, 노동시간은 39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 농가에서는 “오늘 현장에서 선보인 마늘 수확 연시회를 통해 마늘 기계 재배의 성공 가능성을 보았다”며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마늘 재배 생산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시회를 통해 마늘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해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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