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오후 3시 30분 ‘가락시장 정수탑 공공미술 작품 개장식’에 참석한다.
1986년 축조된 가락시장 정수탑은 시장에 물을 공급하던 지하수 저장용 고가수조였으나 2004년 물 공급 방식이 바뀌면서 폐쇄됐다.
정수탑 외부는 세계적 설치미술가 네드 칸이 비를 형상화한 ‘비의 장막 (Rain Veil)’으로 내부는 100명(지역주민, 어린이, 가락시장 유통인)이 레진아트 블록으로 바다 단면을 형상화한 ‘바다의 시간’이 설치된다.
오 시장은 버려졌던 시설물이 멋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버려진 공간을 재해석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과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오 시장은 정수탑 주변에 조성된 가로정원을 살펴보고, 가락시장 유통 상인과 청년작가가 함께한 아트마켓 등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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