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마티네 시리즈 두 번째 무대, 푸치니 서거 100주기, 오페라 아리아 선사
-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정주영과 KNN방송교향악단의 만남
- 소프라노 우수연, 테너 이동명, 바리톤 안세범 등 실력파 성악가가 한자리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재)부산문화회관은 정주영(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KNN방송교향악단의 연주로 《2024 마티네 콘서트Ⅱ》를 오는 6월 28일(금) 오전 11시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팬데믹 공백을 뛰어넘어 4년 만에 돌아온 (재)부산문화회관 마티네 콘서트는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 서거 100주기를 맞아 그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로 두 번째의 문을 연다.
지휘자 정주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동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을 졸업했다. 음악원 재학 중 한국지휘자협회가 주최한 지휘캠프에서 우수 신인 지휘자로 선발돼 수원시향과 제주시향을 객원 지휘하고 참관한 일본의 명지휘자 도야마 유조(NHK교향악단 종신지휘자)에게 발탁돼 일본 센다이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치야나기 토시의 창작오페라 사랑의 백야(愛の白夜)의 가나가와오페라단 일본초연에 도야마 유조의 부지휘자로 초청받은 바 있다. 또한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Dennis Russel Davies)의 부지휘자로 하이든서거 200주년 기념 프로젝트 하이든 교향곡 전곡녹음 및 연주에 부지휘자로 발탁돼 독일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Stuttgart Chamber Orchestra)를 지휘했고, 잘츠부르크 시립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Das Mozarteum Orchester), 불가리아 국립방송교향악단 등을 지휘했다. 국제지휘콩쿨에도 두각을 나타내어 러시아 프로코피예프 국제지휘콩쿨과 일본 도쿄국제지휘콩쿨 본선에 올라 지휘한 바 있다.
귀국 후에도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 객원지휘에 참여하고 국립안동대학교 음악과 조교수 및 원주시립교향악단 제3대 상임지휘자로 부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 출연하는 성악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소프라노 우수연은 이화여대 성악과 및 동대학원,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졸업 후 이태리 카를로 베르곤지 아카데미아 수료했다. 이태리 포라나 리리카(Porana Lirica) 국제콩쿨 모차르트 특별상, 캔털루프(Cantalupa) 국제콩쿨 2휘 등 콩쿨에서 다수 입상하고 제10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테너 이동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수석입학 및 졸업, 이태리 밀라노 시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2006년 까를로 베르곤지가 수여하는 이태리 최고테너상을 수상했다. 이태리 몬테베르디콩쿨 1등, 부스꼴도콩쿨 1등 등 다수 콩쿨에서 입상하였으며 현재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바리톤 안세범은 이태리 리치니오 레피체(Licinio Refice) 국립음악원, 로마 ARAM아카데미 성악 및 가곡, 이태리 Il seminario di Norma 아카데미 합창지휘 졸업 후, 이태리 파우스토 리치(FAUSTO RICCI) 국제콩쿨 1위, 이태리 에우테르페 (EUTERPE) 국제콩쿨 3위, 개천예술제 은상을 수상하고 2011~12 이태리 노르마(Norma) 뮤직 페스티벌 연주에 초청받으며 인정받은 실력파 성악가다.
오프닝 곡 ‘서부의 아가씨’서곡을 시작으로 테너 이동명이 ‘서부의 아가씨’ 중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고’와 ‘토스카’ 중 ‘오묘한 조화’를 들려준다. 이어서 ‘토스카’의‘테 데움’을 바리톤 안세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소프라노 우수연, ‘별은 빛나건만’을 테너 이동명이 부를 예정이다.
이어지는 이중창의 무대로 오페라 ‘나비부인’ 중 ‘조금만 사랑해주세요’소프라노 우수연과 테너 이동명이 들려준다. ‘어느 개인 날’에 소프라노 우수연, 마지막 곡으로‘잘 있으라, 행복했던 집이여’를 테너 이동명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음악 전공 출신 아나운서 심정옥의 특색 있는 해설을 더하며 오전 11시의 행복을 부산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