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입장객 1위, 올여름 선호 여행지 1위 순천
여름 더위 날리는 정원, ‘순천만국가정원 숲캉스’
여름밤의 정취와 낭만, ‘밤마실 순천’
뻔한 관광은 NO, 새롭게 확 바뀐 ‘순천 드라마촬영장’
여름 더위 날리는 정원, ‘순천만국가정원 숲캉스’
여름밤의 정취와 낭만, ‘밤마실 순천’
뻔한 관광은 NO, 새롭게 확 바뀐 ‘순천 드라마촬영장’
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지점이 순천만국가정원ㆍ순천만습지(778만명)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던 에버랜드(2위, 588만명)를 제치고 비수도권인 전남 순천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결과다.
순천시는 이에 앞서 전 세계 디지털 여행 플랫폼인 ‘부킹닷컴’에서 발표한 국내 가족 여행객들 사이 전년 대비 검색량이 급증한 국내 여행지 1위 최소 한 명의 자녀가 있는 한국인 및 전 세계 여행객들의 올여름(6월 1일~9월 1일) 기준 숙소와 항공편을 검색한 데이터 전년 동기 분석 결과(부킹닷컴, 2024. 5. 21.) 로도 꼽힌 바 있다. 각종 기록을 휩쓸며 대한민국 관광 판도를 흔들고 있는 순천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남들보다 앞서 시대의 흐름을 읽고 관광객들의 취향를 파악하여 그에 걸맞은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도 순천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름 더위 날리는 정원, ‘순천만국가정원 숲캉스’ 순천만국가정원은 개장한 지 두 달여 만에 150만명이 찾는 등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시는 자신 있게 여름 최적의 휴가지는 정원이라고 제안한다. 맑게 흐르는 시냇물과 함께 해변이 연상되는 모래밭이 연출된 ‘개울길 광장’은 관광객이 더위를 피하며 여유를 즐기기 제격이다. 나무 그늘 아래 설치된 선베드에 누워 개울물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 하면 해외가 남부럽지 않다. 서문 어린이동물원 부근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어린이 물놀이터’가 운영되고 있다. 미끄럼틀, 바닥분수와 물 분사 터널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어른들은 그늘 위 평상에서 더위를 식히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가 지면 정원 곳곳에 설치된 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또다른 낭만적인 여름밤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웅장한 음악과 펼쳐지는 수상 퍼레이드, 화려한 미디어 콘텐츠로 가득 채운 ‘스페이스 브릿지’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다가오는 7월에는 물놀이장 물총 이벤트 및 정원클럽 등을 운영해 더욱 풍성한 여름철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름밤의 정취와 낭만, ‘밤마실 순천’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