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난 피부에 바닷물 닿지 않아야
간질환·당뇨·알콜중독 등 기저질환자 특히 유의
올바른 손 씻기 필수, 어패류 익혀먹고 요리도구도 소독해야
간질환·당뇨·알콜중독 등 기저질환자 특히 유의
올바른 손 씻기 필수, 어패류 익혀먹고 요리도구도 소독해야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군민 및 관광객들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24일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이란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에 감염돼 발생하는 패혈증으로,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때 발생한다고밝혔다. 상처난 피부를 바닷물에 접촉할 때나 문신 시술 후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수욕을 할 때도 감염될 수 있어 여름철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있으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주로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출혈성) 등의 피부병변이 생긴다. 특히 만성 간 질환, 당뇨병, 알콜중독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및 사망 위험이 높다.군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유행예측조사(해수, 갯벌) 및 홍보를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간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은 더욱 주의하시고 의심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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