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대 지주 평균 女임원 비율 7.8%…신한 9.8%로 ‘최고’
신한·KB·하나, 쉬어로즈·WE STAR 등 女리더 프로그램 운영
신한·KB·하나, 쉬어로즈·WE STAR 등 女리더 프로그램 운영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4대 금융지주들이 여성 인재 등용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지주가 가장 높은 여성임원 비율을 보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지주 평균 여성임원 비율은 7.8%였다. 지주별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곳은 신한지주로 9.8%를 기록, 10%에 육박했다. 신한지주에 이어 KB국민지주 8.7%, 우리지주 7.1%, 하나지주 5.6%의 비율을 보였다. 신한지주 측은 “여성 리더 육성을 10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지표로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며 “여성 리더 육성을 비롯해 장애인, 다문화사업 확대를 통한 사회적 불평 등 축소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주별로 수치가 상이하지만 이들은 각자의 노력으로 여성 리더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신한지주의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2018년 0.1%에 그쳤던 여성 임원 비율은 5년이 지난 지난해 약 10배 가랑 수치가 급등했다. 이런 성과의 지난 2018년 도입된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가 있다. 신한지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50~60여명의 여성 리더가 양성 중이다. 지난해까지 6기에 걸쳐 280명의 여성 리더를 배출한 신한 쉬어로즈는 지난 3월 60여명에 대해 교육을 시작했다. KB지주는 젊은 여성 리더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경영진인 여성 임원 비율은 신한지주보다 낮지만 중간 관리자 직급은 신한지주보다 높은 것, 올해 1월 기준 신한 여성 경영인 비중은 9.2%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