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정종 기자 | 포천시는 1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에서 주최하는 ‘2024 제5회 조선일보 한국의 최고 경영대상’에서 교육발전도시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행복한 미래를 여는 더 큰 포천 교육’이라는 비전으로, 모두가 정주하고 싶은 행복한 인문 교육도시 포천을 조성하고 품격 있는 인문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천시는 지난해 최종 예산 기준 학생 1인당 1천278만 원의 교육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금액으로 다양한 교육 시책에 대한 포천시의 의지를 담았다.
특히, 민선 8기를 맞아 수도권임에도 교육 환경의 격차가 심한 지역적 특성을 해소하고자 ▲1인 1특기 지원사업 ▲아이들이 꿈꾸는 수학여행 지원사업 ▲초중고생 인터넷 수강료 지원사업 ▲늘봄 공간 확충 사업 등 특별한 교육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는 ‘1인 1특기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와 적성을 발견하고 기를 수 있도록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아이들이 꿈꾸는 수학여행 지원사업’을 통해 경비 부담으로 수학여행을 가기 어려운 소규모 학교에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었다.
또한, 지역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강남구청과 인터넷 수능방송 공동이용 협약을 맺어 지역 내 중고등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온라인 수강권을 지원했으며, 관내 초등학교에도 화상영어, 인공지능(AI) 학습관리 등 부족한 기초학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공공 신축 시설에 아이들을 위한 놀봄 공간을 함께 조성해 아이와 학부모가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포천시는 지난해 경기북부 최초로 교육부에서 주최한 ‘2023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문도시 구현을 위해 사업비 4억 2천만 원을 확보해 포천이 가진 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했으며, 인문 강좌, 인문 체험, 인문 주간 등 다채로운 인문 콘텐츠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주민발안 제1호로 제정된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 조례」에 따라 인문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인문 ‘은빛 아카데미’로 노인 평생 교육사업을 추진하며, ‘학교로 찾아가는 포천 인문학교’ 사업으로 학생의 사회정서 역량 강화 교육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포천시는 아울러 미래 사회의 역군인 청소년을 보호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포천시 청소년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 수련시설과 장학사업, 청소년 상담복지, 포천 학사 운영 등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시책을 통합해 추진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교육이 곧 포천의 미래라는 생각 아래 국가적인 재정 위기와 긴축 재정 속에서도 교육 분야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시민과 소통하며 지금까지 뛰어왔는데 이번 수상으로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교육경쟁력 제고로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확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