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AI 시대’ K-산업 개인정보 보안 강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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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AI 시대’ K-산업 개인정보 보안 강화 총력
  • 김성지 기자
  • 승인 2024.07.21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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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대두되는 개인정보 수집·활용… CBPR 인증 획득 기업↑
사진=카카오 제공
글로벌 오픈 소스 커뮤니티인 ‘AI 얼라이언스(AI Alliance) 이미지. 사진=카카오 제공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인공지능(AI)이 전 분야로 확대되며 개인정보 활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산업계는 보안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카오, 게임사를 비롯 국내 기업들이 AI 보안 위협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AI의 근간은 광대한 데이터다. 생성형 AI는 웹사이트·위키백과·블로그 등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해 학습 데이터로 활용한다. 이러한 과정은 데이터 주체의 동의 없이 수집돼 이와 관련된 개인정보 문제도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는 ‘퓨처 AI센터’과 ‘프라이버시 센터’를 운영 중이다. 퓨처 AI센터는 네이버 CEO 직속 기관으로, AI 안전성 연구와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프라이버시센터는 AI를 이용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정보 암호화 솔루션’을 가동하고 있으며, 게시물 작성 과정에서 추가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보호 처리 후 게시한다.  카카오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오픈 소스 커뮤니티 'AI 얼라이언스(AI Alliance)'에 가입했다. 또 카카오 계열사가 모두 참여해 알고리즘 윤리헌장 준수 여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해 집중 논의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개인정보 활용 관련 문제를 줄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는 산·학·연 전문가, 시민사회, 관계부처 의견수렴 등 1년여 기간 동안 준비 작업을 거쳐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개보위는 올 초 비정형데이터에 대한 가명처리 기준을 마련에 이어, 지난 6월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공개했다. 개인정보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활용 방안에 대한 기준 부재로, 현장에서는 적합한 가명처리 방법이나 수준을 알지 못하는 등 불확실성이 컸다. 
(왼쪽부터)김주영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 본부장과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가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왼쪽부터)김주영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 본부장과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가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최근 CBPR(Cross-Border Privacy Rules) 인증을 취득한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한국·미국·일본·싱가포르 등 APEC 회원국 간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과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자율인증제도로,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지난 2022년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엔씨소프트·넷마블·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를 비롯 토스·국민은행·뉴스킨 등 다양한 업계에서도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이외에도 애플·IBM·HP 등 약 60개 글로벌 기업들이 APEC CBPR 인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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