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와 구조 즉응태세 확립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동절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동절기(11월~2월) 월별 평균 풍랑특보는 17.8회로 다른 계절 9.2회에 비해 8.6회나 많고 해수면 온도는 8.6도나 낮았다. 해양사고는 최근 5년간 총 915건으로 이 중 동절기에 165건(18%)의 선박사고가 발생했으며 △어선 71건(43%) △레저기구 37건(22.4%) △낚시어선 15건(9%)으로 어선 및 레저기구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평택해경은 조업선 밀집해역 및 레저기구 활동지에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하고 지휘관 현장 점검을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춰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서장은 경비함정 운항 장비 및 인명구조 장비 등을 점검하고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위험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대상으로 안전에 유의해 달라 당부했다. 이어 어선이 밀집한 관내 항-포구와 수상레저기구 출-입항 지역, 연안 안전사고 취약 개소를 순차적으로 돌며 현장을 점검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잦은 기상악화와 낮은 수온으로 해양사고 발생 시 구조가 어려운 만큼 무엇보다 사고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긴급 상황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