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양천구가 25일 오전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재 양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인사말, 개장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물놀이장을 찾은 지역 유아‧어린이들을 위해 마법 같은 비눗방울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주요 내빈들이 아이들과 함께 비치볼을 던지는 퍼포먼스로 힘찬 개장을 알렸다.
한편 지난 20일 처음 문을 연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신월동 지역 첫 대규모 물놀이장이다. 1,685㎡ 규모인 이곳은 △수심 80cm의 조립식 풀장 △수심 50cm 에어풀장 6개 △워터슬라이드 △분수터널 △물바구니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춰 먼 곳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집 앞에서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날 물놀이장을 방문한 한 어린이집 교사는 “근처에 아이들 데리고 물놀이할 만한 장소가 없었는데, 이런 시설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특히 유아풀과 어린이풀이 구분돼 있고 곳곳에 안전요원이 있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어 안심된다”고 말했다.
운영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정비 시간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월동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서서울호수공원에 물놀이장을 처음으로 개장하게 됐다”면서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항소음피해지역인 신월동 주민을 위한 여가‧문화 시설과 프로그램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