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티몬·위메프의 미정산 사태 여파로 공영홈쇼핑이 21억원에 달하는 정산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이달 받아야 할 정산금 8억4000만원을 지급받지 못했다.
공영홈쇼핑은 내달 9억5000만원, 9월에는 3억4000만원을 추가 정산받기로 한 상태다. 하지만 위메프가 전날 기업회생 신청을 하면서 정산금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영홈쇼핑은 타 홈쇼핑사 등 동종 업계 유통업체들이 위메프와 입점 거래하고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이들의 재무상태 등 세부내역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산자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는 “공영홈쇼핑 미정산 금액과 관련해 위메프를 상대로 가압류 등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중소상공인의 대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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