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보건소, 1일부터 말라리아 무료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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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보건소, 1일부터 말라리아 무료 검사 실시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4.08.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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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반까지, 신분증 지참 후 구 보건소 2층
신속 진단 키트를 활용한 조기 진단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
말라리아 예방수칙 적극 홍보, 모기 서식지 등 집중 방역 시행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 안내 포스터. 사진=영등포구 제공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 안내 포스터.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 보건소가 말라리아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일부터 신속 진단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말라리아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 시 48시간을 주기로 오한, 발열, 발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경기 북부나 강원 등 휴전선 접경 지역에서 많이 발생됐지만, 최근 서울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면서 서울 내 ‘말라리아 경보’가 두 차례 발령되기도 했다.
 이에 구는 말라리아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조기 진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 진단 키트를 활용한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손끝 혈액 채취를 통해 30분 이내에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올 시 확인진단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속 관리한다.  검사 대상은 발열, 오한, 두통, 피로, 메스꺼움, 설사 등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있는 구민으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영등포구 보건소 1차 진료실(2층)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검사 가능하다.  
모기 유충 서식지 빗물받이 살충 소독을 하고 있다.
모기 유충 서식지 빗물받이 살충 소독을 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신속 진단 및 치료 시 완치 가능한 감염병으로, 구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단 검사를 권장하고 있으며,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예방수칙으로는 매개모기 활동이 특히 왕성한 4~10월 사이에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후 샤워, 밝은색의 긴 옷 착용,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된 기피제와 살충제 사용 등이 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부터 공원과 유수지 등에 설치된 △친환경 해충 유인 살충기 279대 △디지털 모기 측정기(DMS) 25대 △유문등 3대 등 방역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또한 민‧관으로 구성된 모기 퇴치 방역단을 운영해 빈틈없는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구민 누구나 120다산콜 및 구 보건소를 통해 개별 방역 소독을 신청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선제적인 방역과 신속한 환자 조기 진단을 통해 말라리아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구민분들께서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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