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 견학・가족 나들이・건강 검진, 체험활동 등 건강한 성장 발달 도모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다방면의 맞춤 프로그램을 추진해 방학 중 심리적·정서적 공백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학 맞이 프로그램은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앞서 구는 과학교육 선도도시답게, 국립 과천과학관과 서울퓨처랩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체험·놀이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나아가 꿈과 재능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가족 친화 활동으로 열기구 체험, 가족 요리교실, 야구관람 등을 진행한다. 평소 여가·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만큼, 가족과 함께 하는 활동으로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양육자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쉼을 선사하기 위한 것이다.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건강도 세심히 신경 쓴다. 연령별 기초 건강검진, 치과 검진 연계, 한의학 치료 등을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도움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영양교육, 안전교육, 인터넷 예방 교육 등 아동의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등 연령별 발달 상태를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한다.
여름방학 프로그램 후에도 전문 사례 관리자가 정기적으로 방문 상담을 진행해 위기 아동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방학을 맞아 우리 아이들에게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긍정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