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이용 청년 70%, 주거비 명목으로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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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이용 청년 70%, 주거비 명목으로 대출
  • 최한결 기자
  • 승인 2024.08.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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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2030세대 청년 579명 대상 조사결과
지난 7월 22일∼31일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2030세대 청년 5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10명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다방 제공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대출받은 2030세대 청년 10명 중 7명은 주거비 때문에 대출받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7월 22일∼31일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2030세대 청년 5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10명(36%)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받았다고 한 응답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전월세 자금 등 임차 비용'(53%)을 지목했다. '주택담보대출 등 내 집 마련'이라고 답한 비율도 18%여서 주거비로 대출을 한 경우가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비 등 급전 마련 20%, 학자금 대출 7%, 교육, 훈련, 자기 계발 등 1% 순이었다.

특히 월세 거주자는 전세 거주자보다 최대 2배 높은 대출 이자를 감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하는 대출의 이자율에 대해 전세에 거주하는 응답자는 '3%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44%로 가장 높았지만 월세로 거주하는 응답자는 '6% 이상'이 3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대출받은 이유 또한 전세 거주 청년의 84%가 '전월세 자금 등 임차 비용'이라고 응답했다.

월세 거주 청년의 경우 '생활비 등 급전 마련을 위한 대출'이 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출 부담 감소를 위해 필요한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이자 감면, 상환 유예 등을 돕는 채무조정제도의 확대'가 7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출, 부채에 대한 맞춤형 교육 및 상담' 12%, '소액대출 협동조합 등의 활성화' 9%, '불법 사금융·대출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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