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진홍 기자 | 대전시는 29일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대전역사에서 숙련 기술자 자긍심 고취 및 시민 소통을 위한 공간인 ‘대전광역시 명장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박희조 동구청장, 송인석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연규양 대전교통공사장, 김명수 (사)대한민국명장회 대전시지회장, 성광호 대한민국 명장, 김용이 대전시 명장(제1호) 등이 참석했다.
명예의 전당에는 대한이용복지이용원 최종일 대표 등 대한민국 명장 6인과 ㈜카신모터스 김용이 대표 등 대전광역시 명장 13인이 헌액됐다.
대전시는 그동안 대전교통공사와 조성 장소를 협의하고, (사)대한민국명장회 회원 등 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도시철도 1호선 대전역사를 명예의 전당 조성지로 확정했다.
이후, 대전디자인진흥원의 자문 및 헌액 대상자 의견 수렴과 서예진흥원 글자 디자인 제작 협조 등을 거쳐 대전역 지하 1층 청춘나들목 부근 벽면에 가로 8.67m, 세로 3m 규모로 구축했다.
이번 명장 명예의 전당 조성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장인들의 정신을 엿보고, 지역 기술인들의 활발한 지역사회 공헌과 후진 양성의 열정이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시장은 제막식에서 “우리 지역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명장들의 업적을 기리고, 자긍심을 높인다는 점에서 이번 ‘대전광역시 명장 명예의 전당’ 조성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면서 “헌액되신 열아홉 명장분은 단순한 기술자를 넘어 개척자의 도시, 일류 경제도시 대전의 정신을 상징하는 주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명장들이 꾸준히 탄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자긍심을 느끼고 명장들의 도전 정신을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는 해당 분야에서 한 길을 걸어오며 숙련 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공헌한 기술인을 기리기 위해 2018년 조례를 제정, 2019년 대전시 명장 제1호를 탄생시켰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3명의 15년 이상 경력의 숙련 기술자를 대전시 명장으로 선정해 장려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