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일 북한 도발 시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의 '즉·강·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즉·강·끝이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작년 10월 취임 당시 북한의 도발에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의미로 내놓은 구호다.
김 후보자는 "압도적인 국방 능력과 태세를 구축해서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춤으로써 북한 도발을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 연습과 훈련을 강화하고,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능력을 주도적으로 통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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